라이온스 클럽에 가입하여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봉사 대열에 합류하고 싶으나 마음에 와닿는 클럽이 쉽사리 눈에 띄지 않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. 이 때 가까운 사람들끼리 의기투합하여 새로운 라이온스 클럽을 만들어보라는 권유를 받을 수 있다.  

라이온이 되려면 기존 라이온의 스폰서를 받아야하는 것처럼, 라이온스 클럽을 새로 만들려면 반드시 기존 클럽의 스폰서를 받아야 한다. 기존 클럽과 접촉하기 어려우면 한국에 파견 나와 있는 국제협회 한국주재부에 소개를 요청할 수 있다.

클럽을 조직할 때 먼저 염두에 두어야할 것은 클럽을 어느 행정구역 내에 둘 것인가 하는 것이다. 한국에는 전국의 광역시도별로 총 20개의 지구가 있으며, 행정구역에 따라 관할 지구가 달라지기 때문이다.

그 다음 단계는 창립 회원 모집이다. 그 행정구역에 연고를 둔 사람들 가운데 봉사 의지를 가진 능동적인 사람들을 중심으로 최소 20명 이상의 대상자를 선정해 인적사항을 담은 명부를 만들어서 관할 지구본부에 제출한다. 이 때 창립 회원들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가급적 다양한 직종, 서로 다른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로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.

지구에서는 신생클럽 조직보고서와 차터비를 접수하고 클럽확장위원장과 의논하여 이를 승인한다. 이후 신생클럽은 조직총회를 개최하는데 이 회합에서 클럽의 이름을 공식 확정하고 임원을 선출하며 클럽헌장 및 부칙을 채택한다.

지구에서는 조직보고서 등 일체를 한국에 파견 나와 있는 국제협회 한국주재부에 보내고, 이를 전달받은 국제협회에서 승인하여 헌장을 보내오면 클럽과 지구가 상의하여 헌장을 전수받는 헌장전수식을 거행함으로써 한 클럽으로서의 완전한 면모를 갖추게 된다.

스폰서 클럽은 신생클럽이 자력갱생할 수 있도록 도와야할 의무가 있으며, 지구에서는 신생클럽에 가이딩 라이온을 파견하여 클럽이 조기에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. 

신생클럽을 조직할 때 필요한 서식 등 자세한 내용은 연합회 사무처나 그 행정구역을 관할하는 지구 사무국, 한국주재부 등에 문의하면 조언을 받을 수 있다.